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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케팅

중국 it산업 특징 4가지

첫 번째

미국에서 이미 성공한 모델들이 기본 바탕이다. 이미 검증을 거친 모델만 있다. 예를 들면 샤오홍 슈 같은 경우 

마치 쇼핑몰에다 인스타그램을 넣어놓은 듯한 모습이다. 이 같은 경우도 그 안에 혁신이 있을까? 없다고 볼 수 있다. 기존에 있는 것을 합한 것뿐이다. 늘 검증된 비즈니스를 한다. 중국에서 처음 시작한 건 하나도 없다고 생각해도 될 거 같다. 그런데 왜 중국기업들은 이런 선택을 할까? 일단 중국이 기술로 미국을 따라잡는 것은 거의 불가능하다. 작년 뉴스를 보면 화웨이 메이트 30이 나왔는데 이건 화웨이의 프리미엄급 스마트폰이다. 메이트 30이 화제가 된 것이 뭐냐면 제품을 만들면서 미국 부품을 하나도 안 썼다는 것이다. 이게 화제였다. 사실 국산품이란 얘기는 아니고 미국 것만 피했다고 보면 된다. 왜 이런 것이 화제가 되냐면 미국이 안 판다고 해도 우린 만들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 것이다. 

한국도 지금 현재 일본하고 관계가 안 좋으면서 두 번째 독립을 이뤄내었다. 중국도 이와 마찬가지 맥락인 것이다. 

중국도 모든 걸 자기네들이 스스로 만들기 시작하면 나중에 이 국제 간의 분업구조가 깨지면 누가 젤 힘들까? 한국이다. 한국하고 대만은 쓸 땅이 없다. 그걸 잘 생각해야 한다. 왜냐면 내수시장이 없기 때문이다. 다시 정리해보면 왜 중국은 안전빵이라고 생각하는 모델을 선택했냐 하면 모델의 가능성은 이미 검증을 거쳤다는 것이다. 

두 번째 

중국은 인구 유저가 폭발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인구기반이 있다. 그러다 보니까 기술적으로 부족한 부분을 수요로 메꾼다는 것이다. 그래서 중국에서 나오는 제품들을 보면 중국사람들은 신제품에 대한 기대치가 우리하고 다르다. 특히 ict제품에 있어서는 더욱 그러 하다. 애플 유저는 전 세계 공통이니까 제외하고 생각해보자. 삼성의 갤럭시 시리즈를 프리미엄급 s 시리즈 건 note시리즈 건 살게 엄청나게 나온다고 했을 때, 사람들의 기대치를 높여놓고 기다린다. 얼마나 혁신적인 것이 나올 것인가. 그 기대에 미치지 않으면 사람들이 욕하고 괜히 샀다고 하듯이. 중국은 선진국 제품을 품질에서 70%, 가격에서 1/2로 맞춰서 출시한다. 지금 현재 우리 삼성제품이 1억 8000만 화소까지 나온다. 어마어마하다. 이제 dslr을 버려야 하는 시점이 온 것이다. 무거운 장비가 필요 없다는 말이다. 샤오미에서는 자체적으로 만들 수 있는 게 하나도 없다. 왜냐면 샤오미가 삼성제품을 사서 샤오미 로고 붙일 것이기 때문에. 이미 샤오미가 사서 붙인다고 발표했다. 광고도 시작했고. 삼성제품이라는 말은 쏙 빼고. 하지만 가격을 맞추려다 보니 다른 기능을 빼야 한다. 예를 들자면 손떨림 보정 기능 같은 것들? 1억 8000만 화소에 손떨림 방지가 안된다고 한다면 사시겠습니까? 안 사시겠습니까? 이러면 살짝 고민하다가 가격이 반값이니까 "난 수전증이 없으니까 뭐~ 흔들리면 다시 찍지 뭐~" 이런 식으로 받아들인다. 왜냐? 값이 절반이니까! 갤럭시 시리즈 분명히 백만 원 넘게 팔건대 샤오미는 오십만 원대에 팔 거거든. 그래서 중국에선 프로토타입이 많이 나온다. 완성되지 않았기 때문에. 현대사회는 시간 축경 쟁이다. 누가 먼저 출시하느냐가 중요한 것이다. 그러니까 완성이 되지 않았어도 일단 출시하고 보는 거다. 그리고 소비자의 반응을 반영해서 버전 업그레이드를 하는 것이다. 

세 번째 

불투명한 규제환경. 우리가 사회주의 국가를 믿을 수 없는 이유는 법이 너무 자주 바뀐다. 이게 중국 같은 경우도 금세 법을 만들고 야당이 없으니 만장일치 통과 시스템으로 바로 법이 실행된다. 근데 지금까지 잘하고 있던 것들이 법이 딱 만들어져서 "올해부터는 그거 안돼~" 이러면 그 산업이 한순간에 사라져 버리게 된다. 그러다 보니 이 환경의 불확실성 때문에 중국 기업뿐만 아니라 여기에 투자를 하는 외국투자가의 신의가 굉장히 불안한 것이다. 내지는 우리가 해외 직접투자를 하려고 중국에 가서 사업을 하려 할 때 믿음이 안 생긴다는 것이다. 

첫째, 법환경, 사업환경에 대한 불확실성. 둘째, 배임행위

무슨 말인지 예를 들면 내가 현지에 중국인 사장을 앉혔는데 이 사람이 내 말을 잘 들을지 시킨 대로 잘하는지 알 수가 없다. 기회주의 행위가 나올 수도 있는 것이고 기회주의 행위의 추구는 인간의 본성이다. 그러니까 관리감독이라는 모니터링이 있어야지 가능하다. 이게 중국이 유독 심하다는 것이다. 그러다 보니 해외투자가들이나 주주들은 중국 ceo들에게 어떤 능력을 가장 중요시하냐면 어처구니없게도 영어였다. 내가 아무리 능력이 뛰어나도 이 사람을 설득시킬 수 없으면 만사 꽝이니 말이다. 그러니 그게 실제로 중국의 많은 ceo들이 원래 가진 능력보다 고평가 된 것이다. BAT기업 ceo들의 공통점이 영어를 엄청나게 잘한다는 것이다. 그래서 이게 검증된 비즈니스를 선호하는 것이 외국 입장에서도 미국이나 유럽에서 돌려봤던 모델을 돌리는 게 마음이 편하고 언어가 통해야 이 사람을 믿을 수 있기 때문이다. 

네 번째

중국은 모두 모방으로 시작했다. 소위 말하는 짝퉁이라는 오명을 벗기 힘들 만큼 모방으로 시작했으나 결국에는 원작을 뛰어넘는 것을 만들어냈다. 텐센트 같은 경우 마화텅이 유명해진 말이 있다. "고양이를 보고 따라 그리는데 호랑이를 그렸다." 이게 바로 텐센트를 가리키는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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